날씨가 추워진 요즘 닭한마리가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사실 닭한마리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든지 먹어도 맛있죠. 미사 호수공원 근처에 닭한마리 집이 있어서 지난여름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몸보신은 역시 여름에 하는 게 제맛이죠.
겨울이 된 지금 갑자기 닭한마리가 다시 뜨문뜨문 생각이 나서 기억을 되살려 보았습니다.
미사역 닭한마리는 내부가 엄청 넓었는데요. 저는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녀와서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창문이 슬라이딩 도어로 되어 있어서 문을 열 수 있었는데 야외 테라스에서 닭한마리를 먹는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메뉴
강가네 닭한마리, 닭갈비는 닭한마리랑 닭갈비가 주 메뉴이고 닭볶음탕도 있네요. 닭볶음탕도 너무 맛있을 것 같지만 이미 닭한마리에 빠져있을 때라 다른 메뉴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메뉴가 단순해서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돼서 좋습니다.
기본찬으로 양파랑 동치미가 나오고 고추도 두개 나옵니다.
닭한마리 닭에 찍어 먹을 소스는 친구가 만들어줬는데 자기가 제일 잘 만든다면서 자기만의 레시피대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역시 닭한마리는 그 자체로도 맛있긴 하지만 소스 맛으로 먹죠? 저만 그런가요 ㅎㅎ
닭한마리 2인분 (24,000원)
보글보글 맛있게 끓고 있는 닭한마리
강가네 닭한마리는 안에 뭐가 많이 안 들어있는 맑은 국물이더라구요. 삼삼한 맛이 매력입니다. 저는 사리를 추가하지 않고 정말 딱 기본만 먹었는데 강가네 닭한마리는 사리를 많이 추가해야 더더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떡도 몇 개 안 들었고 그 이외에는 파랑 닭만 들어서 단백질을 엄청 채울 순 있지만 좀 심심합니다.
칼국수 사리 추가 (2,000원)
죽 추가 (3,000원)
칼국수랑 죽 안 먹으면 닭한마리를 다 먹었다고 볼 수 없잖아요. 그래서 칼국수 추가하고, 죽까지 추가해서 야무지게 다 먹었습니다.
날씨도 춥고 몸보신이 필요할 때 미사역 미사 호수공원 근처 강가네에서 닭한마리 드셔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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