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동 서울 신라호텔
저는 장충동 하면 족발과 함께 한 가지 더 떠오르는 것이 신라호텔인데요, 제가 바로 그 신라호텔을 다녀왔습니다!
신라호텔은 3호선 동대 입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동대 입구는 신라면세점을 갈 때 많이 이용했었는데, 이번에는 신라호텔을 가기 위해 동대 입구역을 이용했습니다.
저는 뚜벅이기 때문에 뚜벅뚜벅 걸어서 신라호텔로 가려고 했으나, 왠지 기분이 걸어가기 싫어서 택시를 타고 호텔 정문까지 갔어요.
"외부"
호텔 로비로 연결되는 입구에서 보이는 호텔신라 전경입니다. 호텔이 요즘에 지어지는 호텔처럼 모던하진 않지만 역사가 느껴지는 호텔 외부 전경입니다. 아래쪽으로는 유명한 신라호텔 한옥 결혼식장이 있는데 그 전경이 더해지면 정말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그리고 다른 호텔보다 좋은 점이 있다면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서 전 객실이 뷰가 좋을 것 같습니다.
장충동 동대 입구 5번 출구로 나오면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바로 신라호텔입니다.
하지만 굉장한 언덕이기 때문에 만약 역을 이용하신다면 셔틀을 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디럭스 룸 객실"
신라호텔의 호텔 침구는 정말 폭신폭신한 것이 한번 침대에 누우니 일어나기 싫더라고요.
침대에서 이리 누웠다가 저리 누웠다가 뒹굴뒹굴 이게 바로 호캉스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디럭스룸은 이렇게 침실이 가운데 크게 있고 화장실 블라인드를 걷으면 화장실 내부가 보입니다.
블라인드는 걷을 수도 있고 칠 수도 있으니까 프라이버시는 보호할 수 있어요.
신라호텔은 침대도 좋고 뷰도 좋은데 제일 기억에 남은 것은 정말 정말 폭신한 실내화입니다.
이렇게 폭신한 실내화는 처음 신어 보는 것 같아서 집에 가져가고 싶었지만 그냥 호텔에서 최대한 즐기기로 했어요.
"전망"
남산 뷰를 선택하면 보이는 전망입니다.
개인적으로 힐링을 위해 선택한 호텔이라 푸릇한 산이 보고 싶었는데, 푸른 산과 더불어 야외 수영장도 볼 수 있습니다.저는 야외 수영장은 이용하지 않는 객실로 예약을 했는데 막상 전망을 보니 너무 가고 싶어서 다음에는 꼭 야외 수영장까지 포함된 객실을 선택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저 멀리 남산타워가 보이고, 터널에서 나오는 차들 그리고 들어가는 차들을 멍하게 바라보면 아무 생각이 없어지는데 힐링이 됩니다.
"룸 서비스"
신라호텔에 가기 전에 가장 많이 기대했던 것이 바로 룸서비스였는데요.
공부를 하고 보니 LA갈비와 팟타이가 가장 맛있다는 평이 많아서 주문을 하였습니다.
사악한 가격이지만 그만큼 만족도도 굉장히 높았습니다.
두 가지 메뉴를 주문하니 30중 정도 지나 서빙이 되었는데 사진에 보이는 테이블이 그대로 문밖에서 들어오고 테이블에 예쁘게 메뉴들을 세팅해 주십니다. 저는 남산타워를 보면서 식사를 하고 싶어서 창문 바로 옆에 세팅을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쉬고 먹고 쉬고 먹고 정말 행복한 힐링 타임이었습니다.
"The Library"
조식은 1층에 위치한 The Library에서 먹기로 했어요.
The Library 오픈 시간은 11:00예요.
룸에서 조식을 먹을까도 생각했지만 푹 자고 룸에서의 시간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 체크아웃 후에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10시 반쯤 더 라이브러리에 갔을 때는 거의 좌석이 반 이상 차 있는 상태였어요.
사람들이 이렇게 일찍부터 부지런히 움직이다니 좀 놀랐기도 했는데, 그리고 그중 대부분은 망고 빙수를 드시고 계셨어요.
저도 신라호텔에 왔으니 59,000원짜리 망고 빙수를 먹어 보았습니다.
망고 빙수가 6만원이나 되다니 아마 제가 앞으로도 살면서 먹는 망고 빙수 중 가장 비싼 망고 빙수일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망고 빙수는 주문이 밀려 거의 30분 넘게 기다렸어야 했어요. 빙수에 올라가 있는 망고는 크기가 엄청 컸는데 맛있긴 했는데 이 금액을 내고 먹을만한가 하는 점은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드는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신라호텔의 망고 빙수를 먹었다는 것에 만족했어요.
망고 빙수만은 아침부터 너무 속이 차가울 것 같아 속을 따듯하게 해줄 에그 베네딕트도 주문했습니다.
오랜만에 달걀이 아주 예쁘게 올라간 에그베네딕트가 서빙이 됩니다.
한 입 거리이고 비싸긴 하지만 너무 맛있어요.
아침부터 망고 빙수와 에그베네딕트를 동시에 먹게 되다니 지금 생각해도 웃기긴 한데 행복한 아침 식사였던 걸로 기억이 됩니다.
신라호텔은 어반 아일랜드(야외 수영장)와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방문하러 곧 또 방문할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행복하게 1박 2일 힐링 타임을 보낸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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