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미슈가 며칠간 땡겨서 한번 만들어 봤어요.
재료
휘핑크림 3,500원
마스카포네 치즈 6,000원
발로나 코코아가루 2,500원
홍종흔 베이커리 카스테라 4,500원
설탕
커피
설탕이랑 커피는 집에 있는 걸 사용했고 새로 구매한 재료는 휘핑크림, 마스카포네치즈, 코코아가루, 카스테라 였어요.
카스테라도 원래는 만들려고 했는데 재료 찾아 삼만리 하다보니 카스테라를 굽기가 너무 귀찮더라구요 ㅎㅎ
카스테라를 마지막으로 사면서 이 정도 돈이면 그냥 카스테라를 사 먹는 게 낫지 않았을까 했지만 ㅋㅋㅋ 이미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
1. 먼저 커피를 뜨거운 물에 녹여주고 녹인 커피에서 단맛이 날때까지 설탕을 넣어줍니다.
예전에 한 카페에서 티라미수를 사먹었는데 빵에 적셔진 커피물이 너무 써서 진짜 맛없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역시 디저트는 달아야죠! 커피는 시중에 나오는 카누같은 커피를 3봉지 정도 사용 했습니다.
2. 생크림을 휘핑해줍니다. 저는 한 125ml 정도 사용했습니다.
80% 정도 크림을 들어 올렸을때 뿔이 살짝 휘어지는 정도로만 휘핑해주세요.
3. 마스카포네 크림치즈 125g (반틈)을 넣어주고 다시 크림이 조금 단단해질 때까지 휘핑해줍니다. 80% 휘핑한 생크림에 마스카포네 치즈를 넣어 주면 순간 묽어 지는데 휘핑기를 사용해서 휘핑해주면 다시 단단해 집니다. 그리고 크림만 찍어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제 친구는 한 입 맛 보더니 이 크림은 밥을 비벼 먹어도 맛있을 크림이라고 합니다. 전혀 상상도 하지 못한 밥과 생크림의 조합이네요 ㅎㅎ
3. 다음은 카스테라를 그릇 밑에 깔 수 있게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그릇 아래 펼쳐 줍니다. 그릇 혹은 컵 깊이가 깊다면 여러 겹을 쌓으면 더 맛있어요. 카스테라-크림-카스테라-크림 순으로요! 저는 홍종춘 카스테라를 사용했는데요. 사실 재료를 구하느라 힘이 들지만 않았으면 직접 카스테라를 만들었을 것 같아요. 빵집에서 산 카스테라를 사용하면 쉽게 아래에 깔 빵을 구할 순 있지만 사실 좀 커피물을 적셔서 먹기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스테라에 커피물을 적셔주세요. 색깔이 아주 진한 커피물이 만들어 졌습니다.
크림을 그 위에 예쁘게 얹어줍니다. 슬슬 티라미슈 모양이 잡혀 갑니다.
그리고 위에 코코아 가루를 채쳐서 뿌려주면 완성! 코코아를 채치기 위해 방산시장에 방문해서 미니 채를 단 돈 2500원에 구매했어요. 역시 방산시장이 저렴하게 베이킹 재료들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하루 정도 냉장고에 두었다가 먹었는데 카페에서 사 먹는 티라미슈랑 맛이 똑같아요!!! 집에 있는 간단한 재료로 티라미슈 뚝딱 만들기 성공. 총비용은 16,500원이 들었네요 ㅎㅎㅎ
코코아 가루는 시간이 지나면 뭉치거나 눅눅해질 수 있어서 먹기 바로 직전에 뿌려 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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